성령쇄신봉사회

그분 안에 우리의 기쁨이 있고, 우리의 믿음은 거룩하신 그 이름에 있다 – 시편 33.21

성령쇄신운동(Charismatic Renewal Movement)은 무엇인가?

성령쇄신운동은 내적쇄신을 지향하는 신심운동입니다.

성령쇄신으로 사용되는 이 말은 본래 ‘은사쇄신’의 의미입니다. 마린의 대주교 수에넨스 추기경(Cardinal L.J Suenens, 벨기에)은 은사쇄신은 세례와 견진을 다시 활성화하는 은총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금 인정하고 성령께 새로이 마음을 여는 회심을 포함하는 일종의 영의 재인식이며 성령의 체험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전체 교회는 은사적 (charismatic)이며, 그리스도인 각자도 세례를 받았으므로 모두 그러합니다. 진정한 쇄신은 모두 성령께 달려있기 때문에 교회의 영적 운동은 모두 은사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낱말이 역사적 의미를 띠게 되었고 흔히 ’성령쇄신‘이라 부르는 특정한 운동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성령쇄신은 성령의 은사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다른 많은 특징도 지니고 있으므로 성령쇄신이라고 합니다.

우리 신앙의 궁극적 목표는 각자의 구원에 있고 구원을 위한 영적 갈망은 시대의 필요인 것입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나는 확신한다. 성령쇄신은 하나의 희망이고 시대의 적극적인 징표요 우리 시대에 대한 하느님의 선물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신앙의 여정 동안 여러 번의 회심을 경험합니다. 이 끝없는 일련의 작고 큰 회심, 곧 내적혁명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변모되도록 이끌어줍니다. 

성령쇄신운동은 이러한 신자 개인의 내적혁명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성령세미나와 각 본당의 성령기도회를 통하여 꾸준히 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성경과 전통은 변할 수 없는 것이지만 현대의 문화 안에서 복음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의 새로운 소명이며 성령쇄신의 과제입니다.

성령쇄신운동의 시작

성령쇄신운동은 공의회가 끝난 다음 해인 1966년, 미국 듀케인(Dequesne)대학의 평신도 신학교수들과 젊은이들의 기도모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성령강림을 청하며 주말 피정을 하던 그들은 마음 안에 넘치는 성령을 경험하기 시작하였고 이 체험을 다른 이들과 나누면서 가톨릭 성령쇄신운동은 전파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성령쇄신운동

1971년 한국에 들어온 성령쇄신운동은 1974년 평신도를 위한 첫 성령세미나를 개최 하였고, 2017년 현재 서울 대교구 총 230 본당 중 140 개 본당이 성령기도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령쇄신운동단체는 성령쇄신봉사회로 개칭되었으며 각 본당에서 개최하는 성령세미나와 본당성령기도회를 통하여 성령쇄신운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령쇄신을 통하여 하느님을 향하여 돌아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성령의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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